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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자연순환장 운영

2025년 6월 현재 미국에서는 13개 주(州)*가 자연순환장을 장례 제도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다른 15개 주**는 입법 과정에 있습니다. 다른 나라 중에는 아직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없고, 영국과 캐나다는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 워싱턴, 콜로라도, 오리건, 버몬트, 캘리포니아, 뉴욕, 네바다, 아리조나, 메릴랜드, 델러웨어, 미네소타, 메인, 조지아 주.

 

** 코네티컷, 하와이, 일리노이, 인디애나, 매사추세츠, 미주리, 뉴햄프셔, 뉴저지,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텍사스,

   유타, 버지니아 주.

 

미국 최초로 자연순환장을 시행한 워싱턴 주 소재 RECOMPOSE는 공익(a public benefit corporation) 장의업체로서, 다음과 같이 5단계 과정으로 자연순환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Recompose 자연순환장 5단계 ≫

① 무명 수의를 입힌 시신을 실린더형 용기와 짚, 나무껍질, 톱밥, 알파파 등 식물로 만든 침대 위에 안치합니다.

 

② 가족, 지인 등이 참석하여 장례 의식을 진행합니다. 이때 유족은 꽃 등을 위에 놓아 애도를 표하거나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③ 이후 약 6주(42일)~8주(56일) 간 시신은 완전한 흙으로 변환됩니다. 이상적인 분해를 위해 용기 안으로 공기, 습기 등이 주입되고, 미생물에 의한 자연분해를 돕기 위해 적정 온도와 공기흐름을 유지합니다. 이를 위해 용기를 회전하기도 합니다.

 

④ 결국 영양이 풍부한 흙, 뼈 조각, 의료 인공관절, 임플란트 물질 등이 남습니다. 뼈는 뼈분쇄기(cremulator)로 갈아 흙으로 만들고, 임플란트 등 금속 물질은 재활용하며, 검사를 통해 납․수은․비소 등 유해 화학물질은 걸러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⑤ 완전하게 건조되고 화학물질 처리를 거치면 약1큐빅야드(0.763㎥)의 흙이 남게 되는데, 이 흙은 유족에게 인계되거나 지정된 공원 등에 기증하게 됩니다.

 

 

Recompose는 사망 이후부터 장례식과 흙으로 변환하여 인계하는 전 과정을 1인당 U$7,000의 비용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에 U$7,000을 납부한 사람에 대해 사망 이후 전체 과정을 진행하며, 다른 주(州)에는 다른 업체들(Return Home, Earth Funeral, the Natural Funeral 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Recompose는 만들어진 흙을 유족에게 인계하거나 자연보호지구 공원(Bells Mountain)의 토양개량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합니다.

 

자연순환장은 미국, 스웨덴 등에서는 특히 친환경 장례라는 점 때문에 더욱 크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흙을 자신의 정원 식물재배에 사용한 유족들은 “매일 정원의 나무에서 떠난 가족을 느낀다!”며 크게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흙으로 변환되기 위해 자연순환장 시설로 들어가는 모습 (RECOMPOSE 제공)
RECOMPOSE의 자연순환장 시설 (RECOMPOSE 제공)
흙으로 변환되기 위해 자연순환장 시설로 들어간 모습 (RECOMPOSE 제공)
RECOMPOSE 로고 (RECOMPOSE 제공)
자연순환장으로 통한 자연순환 과정 (RECOMPOSE 제공)
자연순환장을 통해 만들어지 흙 (RECOMPOSE 제공)

한국자연순환장 운동본부

Korea Center for Natural Organic Reduction Movements

주소: 경기도 부천시 석천로 60번길 40-1,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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